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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-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원진다

by 바다기획 2011. 9. 14.

  • 내일신문 2011년 9월 9일에 게재된 도서 리뷰

    tags: 도서 견문록 여행

    • 백년 전 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유럽예술의 절정을 이루어낸 오스트리아 빈은 역사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아름다움을 현재까지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.

    • 빈은 오랫동안 중부 유럽의 중심이었다. 정치적으로 그랬고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그러했다. 지금의 중동부유럽의 대부분을 장악했던 오스트리아 - 헝거리제국의 수도로서 650여 년간 화려했던 제국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도시다.
    • 빈은 대부분 음악의 도시라는 말을 떠올릴 정도로 수많은 위대한 음악가들이 살고, 고뇌하고, 창작하고, 죽어갔던 도시이다. 많은 음악가중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, 루드비히 판 베토벤, 프란츠 슈베르트, 그리고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이다. 이 네 사람은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고전음악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이들은 모두 빈을 중심으로 활동했다. 빈은 위대한 음악의 도시이자 세기말음악의 수도이다.
    • 19세기 말에 빈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으며, 650년간의 구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졌다. 그 과정에서 그들은 가장 큰 산고를 겪었다. 그러면서 빈은 그 시기에 최고의 문화유산을 남겼으며 이런 상황은 역사상 지구 위에 어떤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. 그러므로 빈은 단순한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살아 꿈틀거리는 예술의 유기적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.
    • 김상희 국립중앙도서관 사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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